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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탈

[여행] C-Bottom의 제주도 여행기 3일차

by graygreat 201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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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C-Bottom의 제주도 여행이 벌써 3일차이다.


역시 놀때는 시간이 매우매우 빨리간다.


나는 일어나자말자 어제 아팠던 주현이와 홍기형의 컨디션을 물어봤다.


주현이는 여전히 아파보였고, 홍기형은 멀쩡했다 !!


우리의 오늘 목적지는 바로 우도!!


제주도하면 꼭 가야한다고 들었지만 지금 껏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설렘을 안고 숙소를 나섰다.


우리의 첫끼는 지나가다 보인 해장국집-이층으로!!!


<해장국 가게 이층으로>



우리는 별 기대 없이 가게에 들어섰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4명씩 나눠 앉아서 메뉴를 시켰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5천원짜리 전복라면과 전복콩나물국밥을 시켰다.


<콩나물 국밥>


<전복 라면>



비주얼은 일단 합격~


맛은 대박이었다...


제주도에서 먹은 것 중에 최고라고 할 만큼 맛있었다.


위치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검색해서 꼭 가보길 바란다 ㅎㅎㅎㅎ


주현이는 아파서 못먹었다...


불쌍한 우리 주현이ㅠㅠ


<아픈 주현이>


<나가기 전 조개 껍질>



기분좋게 맛잇는 밥을 먹고 


우리는 우도를 향해 달렸다.


우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매표소를 갔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도를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주현이는 너무 아파서 결국 우도를 안가기로 했고


차에서 우리를 기다리기로 했다.


아쉬웠지만... 주현이는 금방 기억속에서 잊혀졌다~


꽤 시간이 지나 표를 끊고 배를 타러 갔다.


출동!!!!!!!!


<배 타기 전>



20분? 정도 배를 탔더니 


우도에 도착했다.


거제도에서 살아서 그런지 나는 익숙한 풍경이었다.


우선 우도에는 스쿠터, 자전거, 삼륜차 등 렌트를 해주는 가게로 우리를 맞이했다.


우리는 스쿠터를 빌리려고 했으나 97년생이라 불가능 하다고 했다ㅠㅠㅠㅠ


그래서 홍기형과 미진누나가 삼륜차를 빌리고 


나머지는 다른가게에서 전동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전동 자전거를 렌트해주는 가게가 좀 별로였다...


불친절 하다기 보다는 사기꾼 같았다.


시작부터 삘이 안좋았으나... 


일단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자전거팸 3명(준형, 윤선, 소진)>


<삼륜차 1 (홍기, 은비)>


<삼륜차 2 (혜원, 미진)>



우리는 이렇게 각자의 이동수단을 이용해 


우도를 돌아다녔다.


중간중간에 포토존이 있으면 다같이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ㅎㅎ


<하트모양으로 돌이 쌓여있는 우도의 어딘가>


<우도에서 만난 천사가 찍어준 사진>


<천사를 만나기 전 우리끼리 한 컷>


<왜 찍었는지 모를 사진>


<돌하르방과 함께 찰칵>



우도가 이쁘긴 하다.


하지만 자전거나 스쿠터 등 운전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기는 좀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고 그냥 돌아다닌 것 같다.


근데 경치는 진짜 굿....


<어딘지 모를 어딘가...1>


<어딘지 모를 어딘가...2>



여튼 우도에서는 많은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열심히 우리는 돌아다니다가


삼륜차 팸이랑 자전거 팸이 나뉘어졌다.


윤선이가 자전거를 잘 못타서 자전거 팸이 조금 늦어졌다.


다시 항구로 가기 위해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하지만.... 띠로리...


망할... 안좋은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전동 자전거는 여성용과 남성용이 나눠져있었다.


처음에는 각자 맞는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달렸다.


근데 소진이가 자기 자전거가 이상하다며 그냥 갑자기 간다고 그랬다.


내가 보기엔 그게 더 빨라보였다.


나는 또 호기심에 그걸 타보고 싶어서 바꾸자 했다.


그렇게 우리는 자전거를 바꿔타고 열심히 달렸다.


윤선이는 자전거가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버거워 했다.


그래서 소진이를 먼저 보내고, 윤선이 뒤에서 챙겨주면서 같이 우도를 열심히 돌았다.


한라봉 아이스크림을 먹고 목적지로 가는데 내리막이 있었다.


나는 윤선이 뒤에서 열심히 달렸다.


전동 자전거라서 그런지 속도가 35키로 정도가 나왔다.


매우 빠른 속도이다.


근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났는지 자전거가 급제동 되었고...


나는 그대로 날아갔다.


그 순간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고 등과 손에 피가 났다.


얼굴은 쓸렸고 허벅지도 엄청 아팠다.


한 3분?정도는 일어나지 못하고 그냥 누워있었다.


근데 웃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윤선은 내가 날아간건 보지 못했겟지만 소리는 들었다.


떨어지는 소리가 엄청 컸기 때문이다.


그 순간 윤선이는 "어머어머" 하면서....


그냥 갔다~ 개꿀~


윤선이가 맨날 나한테 인성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진짜 쓰레기는 따로 있었다.


쨋든... 


윤선이는 그렇게 떠나버리고...


나는 혼자 일어나서 자전거가게에 전화를 해서 


다쳤고 자전거가 고장났으니 데리러 와달라 했다.


자전거 가게는 "알겠다" 했고 난 기다렸다.


소진이 가방이 나한테 있었는데 없어져서 전화를 끊고 계속 주변을 찾았다.


아마 자전거를 타면서 날아간 것 같았다.


한 10분 정도 가방을 찾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트럭을 몰고 와서


자전거를 실고 나를 태우고 자전거 가게로 갔다.


거기 어떤 아저씨가 나를 보더니 자전거 값을 물어내라고 했고


나는 어이가 없었다.


나는 정말 잘못한게 없다.


왜냐면 내가 자전거를 한 두번 타보는 것도 아니고


시속 35키로 나오는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급제동이 될 만큼 잡았을리가 없다.


아마 자전거를 타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속도를 줄일 때는 브레이크를 조금씩 밟아서 줄인다.


미쳤다고 내가 설마 한번에 브레이크를 잡았겠는가!!!!!!!!!!!


소진이가 자전거가 이상하다 할 때 부터 자전거 가게에 전화해서 말했어야 했는데


그냥 계속 탄게 문제였다.


나는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자전거가 이상했다는 증거가 없었다.


하지만 여자애들이 아저씨들에게 엄청 따졌고, 그 가게 아저씨는 엄청 싸가지 없는 말투로


"누가 이기나 보자"라고 말하고 그냥 계속 일을 하셨다.


우리는 경찰을 불렀고, 경찰 아저씨들에게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하였다.


경찰아저씨들은 우도에는 진짜 수리비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소송을 걸어도 거의 진다고 했다.


일단 증거도 없었고, 경찰아저씨들 말을 들어보니 이길 수 없는 싸움인 것 같았다.


그래서 합의를 보려 했다.


정말 억울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너무 더워서 빨리 가고 싶었다.


경찰 아저씨들이 자전거 수리하는 아저씨에게 부탁을 해서 수리비 15만원을 8만원으로 해주었다.


정말 돈이 아깝지만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우리는 우도를 나갈 때가 왔다.


나와 홍기형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먼저 배를 타고 


나는 피가 계속 나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 아저씨들, 홍기형과 함께 경찰차를 타고 보건소를 갔다.


처음 타보는 경찰차ㅎㅎ


신기했다.


<경찰차 안>


그렇게 보건소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경찰아저씨들이 항구로 태워주셔서 


홍기형과 배를 타고 우도를 나왔다.


아저씨들이 차에서 우도를 왜 오는지 모르겠다고


학생들 돈 빼먹는 양아치들이 엄청 많다고 그랬다.


나는 앞으로... 우도는 절대 안갈거다...


자전거도 안타!!!!!!!!!


<우도 빠져나오는 중...>



상처만 남은 우도를 뒤로하고...


애들을 만나 숙소로 갔다.


애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근데 애들은 역시... 아무렇지도 않았다^^


너무 멋지당 ㅎㅎㅎㅎ


쨋든 우린 숙소로 왔다.


숙소에는 수영장이 있었고, 우리는 옷을 갈아입고 물에 들어가기로 했다.


은비, 아픈 주현, 피곤한 윤선을 빼고 


홍기, 나, 미진, 혜원, 소진은 물에 들어갔다.


<준비운동도 하고~>


<수영도 하고~>


소진이 개귀엽당...ㅇㅅㅇ


<셀카도 찍고~>



수영 대결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물에서 재밌게 놀았당ㅎㅎㅎ


난... 의사선생님이 다쳤다고 물에 들어가지 말라했는데!!!!!!


난 물이 너무 좋아서 안 들어갈 수 없었다ㅠㅠ


물에 닿으니 살 까진 곳들이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ㅎㅎ


<소진이를 위한 이벤트>



물에서 열심히 놀고 씻으러 들어왔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닌까 너무 좋았당 ㅎㅎㅎㅎ


다 씻고 우리는 장을 보러 갔다!!


<장보러 가는 중>



오늘 저녁 메뉴는 바베큐!!


돼지들과 해산물의 조화!!


하루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매우 허기졌다...ㅠㅠㅠ


빨리 배를 채우고 싶었다.


장을 다보고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


고기는 미진누나, 소진, 홍기형이 열심히 구워줬다 ㅎㅎㅎㅎ


<우리가 먹을 돼지, 새우, 소시지, 버섯>


<맛있어 보이는 고기들>


정말 맛잇게 잘 구워졌다.


진짜 열심히 고기를 먹었고 너무 행복했다.


아픈게 다 날아갔다.


사실 그 정도는 아니다.


아팠다..


여튼 열심히 먹고~~


아 맞다


주현이는 죽을 먹었고... 


또 아파서 들어갔다ㅠㅠㅠ 불쌍한 주현이


<주현이 없는 단체사진>


<소주 한잔>



술도 먹고~~ 


마지막 날 밤을 맛잇는 밥과 함께 보냈다.


다 먹을 때쯤 가위바위보 이기는 사람 한명은 치우기 면제!! 내기를 했다.


물론 그 가위바위보는 내가 이겼다~~ 개꿀


난 똥을 싸러 들어갔고..


애들은 열심히 자리를 치웠다.


고기를 다 먹고 들어와서


우리는 신서유기에 나오는 좀비게임을 하기로 했다.


불을 다 꺼놓고 2분 동안 좀비 한명이 사람을 깨물어서 모두 다 좀비로 만들면 좀비 승리!


아니면 인간 승리!


우리는 격렬하게 싸웠고 남은 건.... 상처 뿐이었닼ㅋㅋㅋㅋ


<격렬한 싸움의 흔적>



팔 이외에도 머리, 다리, 어깨 등등 모든 곳이 다물렸다.


근데 정말 재밌었닼ㅋㅋㅋㅋ


애들이 다 미쳤다.


특히 은비... 다신 은비랑 안할거다.


8월 30일에 물렸는데 9월 7일인 현재...


아직도 멍들었다.


심지어 노랗다.


그렇게 상처만 남은 게임을 끝내고


또 양주를 깟다ㅎㅎ


구라지게임을 하면서 열심히 양주를 먹었고


그렇게 마지막날 밤을 보냈다.


윤선이가 오뎅탕을 만들었는데...


아무도 먹지 않고 잤다ㅠㅠㅠㅠ


다들 너무 피곤했나보다.


이렇게... C-Bottom의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밤이 지나갔다.




셋째날 정리


1. 주현이는 계속 아픔


2. 이층으로 개맛있음


3. 준형이 사고나서 8만원 날림


4. 은비랑 좀비게임 안함


5. 벌써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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