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1
눈을 뜨니 아침...
언제 잤는지 기억도 안난다.
눈을 뜨자말자 여행의 마지막이라는 걸 알았다.
오늘은 물론 하는게 없다.
그냥 빨리 챙겨서 제주 공항으로 가는 게 우리의 할 일.
오전 11시 비행기라 우리는 빨리 출발해야했다.
주현이가 몸이 괜찮아졌는지 배가 고프다고 그랬던 것 같다.
혼자 또 그 특유의 찡찡댐으로 사람을 짜증나게 했다...
쨋든 우리는 빨리 씻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 가는 버스 안>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딱히 사진찍고 할 시간이 없었다.
우리는 티켓을 끊고 선물을 사러 면세점에 갔다.
시간이 없어서 막 둘러보고 하진 못했다.
면세점을 나와 이제 비행기를 타러 갈랬는데
대박...
홍진경님을 봤다!!
소진이랑 같이 걸어가다가 키 큰 홍진경처럼 보이는 사람을 보고 동시에
"어, 홍진경이다" 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빨리 애들에게 전했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홍진경님이 티켓팅중이었나...
엄청 바빠보이셨다.
나는 눈치를 보다가 홍진경님이 나올 때쯤 가서 말을 걸었다.
나 : 안녕하세요~
홍진경님 : 안녕하세요~
나 : 팬이에요!!
홍진경님 : 아 감사합니다~
나 : 혹시 사진 한번만 찍어주실 수 있으세요?
홍진경님 : 아 사진이요?....(망설임)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되었다.
애들을 불러서 사진을 찍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홍진경님과 한컷>
우리는 찍고 바로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갔다.
이번 여행은 정말 스펙타클했다.
가방도 두고 오고, 아프고, 다치고ㅠㅠㅠㅠ
하지만 잊혀지지 않을 여행일 것 같다.
엠티도 자주 가고, 술도 자주 먹었지만 함께 여행 간 건 처음이다.
졸업을 언제할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더 많이 놀러다녔으면 좋겠당~~
겨울방학때는 해외로!!!!!
다들 수고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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