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부터 18일까지 있었던 제주도 여행을 기록하려고 한다.
1주일이나 지나 쓰는 이유는 그동안 쓰자고 마음먹었지만 귀찮아서 못썼다...^^
이번 여행은 원기형과 함께 갔다. 그냥 갑작스레 형이 여행 간다고 해서 따라가고 싶었다.
매일 컴퓨터를 보는 찌든 삶에서 벗어나 바람 좀 쐬고 온다는 생각으로 동행했다.
우리는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그냥 맛있는 거 먹고 힐링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갔다.
다만 꼭 해야할 것이 있었다.
1. 고등어회 먹기
2. 한라산 정상 찍기
첫날의 제주 날씨는 나쁘지 않았다. 스멀스멀 구름이 생기긴 했지만 놀기에는 적당했다.
우리는 17시에 비행기를 타서 18시쯤에 도착했고 준형이 형 집에 짐을 내려다 두고 바로 회를 먹으러 갔다.
고등어회를 꼭 먹어야 했기에 횟집을 픽 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택시 아저씨 픽으로 동문시장 동쪽 주차장? 쪽에 있는 횟집을 갔다.
둘이서 기본 반찬, 고등어회, 모듬회, 매운탕까지 해서 6만 원이 나왔다.
나쁘지 않은 가성비 :)
회 양도 많았고 술도 맛있었다.
무엇보다 나의 원픽은 고등어 구이였다.
진짜 잊지 못할 맛... 또 먹고 싶다ㅠㅠ
첫날은 이렇게 고등어 회를 먹겠다는 첫 번째 목표를 이루며 집을 들어갔다.
아 집 들어가는 길에 원기형 킥보드에서 넘어졌다. 진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나약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안타깝다 :(
하체도 부실하고 악력도 없다시피...ㅠ
우리는 그렇게 맥주를 사들고 준형이 형 집으로 컴백했다.
아! 준형이 형은 제주에 거주하는 과 선배다.
이 날 회사 사람들이랑 술 먹고 뻗어서 우리랑 안 놀아줬다...
그래도 우리가 들어오니까 자다 일어난 모습으로 반겨주었다.
이 와중에 공부하더라... 대단한 사람...
뭐 쨌든 집에 들어가서 빵에 맥주 한잔 했다.
다음날 놀아야 하는데 비 온다 해서 마음이 아팠지만, 날씨 요정인 나를 믿고 잤다.
첫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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