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이 밝았다.
비가 안온다.
역시 나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진짜 날씨 요정이다.
준형이 형은 술을 그렇게 먹고 우리 자는 동안 밤새 공부했다고 한다.
진짜 이렇게 해야 카카오 가는가 싶다; 아니면 우리랑 놀기 싫어서 밤샌 거일 수도...
뭐 형 밤새서 잔다고 우리끼리 놀라고 했다.
우리는 형이 시켜준 감자탕을 사악 먹고 1시쯤 나갔다.
집 주변에 그린카나 쏘카를 빌리려 했는데 없어서 택시 타고 제주시청까지 나가서 차를 빌렸다.
지금 사진 보면서 글 쓰고 있는데 바다 사진이 있다. 근데 무슨 바다인지는 모르겠네
원기형이랑 둘이 찰칵찰칵 찍어주면서 데이트를 즐겼다.
원기형 사진 찍어주면서 느낀 건데 큐티한 매력이 좀 있다;
바다 구경 및 바람 처맞기를 한 후 카페 가서 빵과 음료수를 먹었다.
카페에 앉아서 먹다가 "제주 왔는데 해물 라면 먹어야 되지 않겠나"라는 의견에 바로 근처에 있는 해물 라면을 먹으러 갔다.
맛있었는데... 너무 배불렀다. 그래서 남겼다.
차 반납 시간이 애매해 주변에 갈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뭐 이것저것 있었지만, 정하기 쉽지 않았고 결국 그냥 가까운 관광지를 가기로 했다.
그곳은 바로 스위스마을!
이렇게 생겼다. 뭐 없다. 그냥 알록달록하다.
원기형이랑 갈 곳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30분 정도 산책하고 준형이 형 집으로 복귀했다.
복귀하는 길에 갓 운전면허를 딴 원기형에게 운전하라고 제안을 했고 형은 턱이 150도가 된지도 모르고 집중해서 운전을 했다.
이렇게 가다간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중간에 그냥 내가 운전했다...
그렇게 차를 반납하고 무사히 집으로 귀환했다.
준형이 형 추천 맛집인 제육볶음 & 몸국 집을 가서 맛있게 밥을 먹었다. 맛집 인정!
그리고 집 와서 회, 떡볶이, 양주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날 한라산을 가기로 해서 적당히 먹고 정리했다.
오늘도 맛있는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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